문화조선 후기(18세기)
판소리
소리꾼 한 사람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긴 이야기를 노래와 말, 몸짓으로 엮는 공연. 조선 후기에 생겨 신재효가 정리했고, 2003년 인류 무형 문화유산이 되었다.

by bdnegin (Brian Negin) · CC BY-SA 3.0 · 원본
판소리는 조선 후기인 18세기 무렵 전라도를 중심으로 생겨났다. 소리꾼은 노래(창)와 말(아니리), 몸짓(발림·너름새)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고수는 북으로 장단을 치며 "얼씨구" 같은 추임새를 넣는다. 구경꾼도 추임새로 함께하는 열린 공연이다. 처음에는 서민이 즐겼으나 19세기에는 양반과 왕실까지 즐기면서 이름난 명창이 여럿 나왔다.
19세기 후반 고창의 신재효는 춘향가·심청가·흥보가(박타령)·수궁가(토별가)·적벽가·변강쇠가의 여섯 마당 사설을 정리하고 소리꾼을 후원했다. 그가 가르친 진채선은 최초의 여성 명창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변강쇠가를 뺀 다섯 마당이 소리로 전해진다. 판소리 사설은 춘향전·심청전 같은 판소리계 소설로도 읽혔다.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당시 "걸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