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약 2억 5190만 년 전
페름기 말 대멸종
다른 이름: P-T 대멸종, 대절멸
약 2억 5200만 년 전 시베리아에서 엄청난 화산 분화가 이어지며 바다 생물 종의 80~90% 넘게, 뭍의 척추동물도 많이 사라졌다. 지구 역사에서 가장 큰 대멸종이다.

약 2억 5190만 년 전, 오늘의 시베리아 북부에서 수십만 년 동안 용암이 쏟아져 수백만 km²를 덮었다(시베리아 트랩). 용암이 석탄층과 소금층을 뚫고 나오며 엄청난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뿜어져 나왔고, 지구는 뜨거워졌으며 바다는 산성이 되고 산소가 모자랐다.
이 대멸종으로 바다 생물 종의 80~90% 넘게, 뭍의 척추동물 종도 크게 사라졌다고 본다(추정은 연구마다 다르다). 고생대 바다를 대표하던 삼엽충이 이때 완전히 사라졌다. 다섯 번의 대멸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생태계가 되살아나는 데 수백만 년이 걸렸다. 살아남은 동물들 가운데서 뒤에 공룡과 포유류의 조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