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원전 91년 무렵
사마천의 『사기』
다른 이름: 사기, 기전체
사마천이 전설의 황제(黃帝)부터 한 무제까지의 역사를 본기·열전 중심의 기전체로 엮은 『사기』를 완성했다.

Public domain · 원본
사마천은 태사령이던 아버지 사마담의 뜻을 이어 역사서를 쓰기 시작했다. 기원전 99년 흉노에 항복한 장군 이릉을 변호하다 무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을 당했으나 치욕을 견디고 기원전 91년 무렵 책을 완성했다. 전설의 황제(黃帝)부터 무제 때까지를 130편에 담았는데, 제왕의 기록인 본기, 제후의 세가, 인물의 열전, 연표인 표, 제도·문화를 다룬 서로 이루어졌다.
본기와 열전이 중심이라 이 형식을 기전체라 하며, 반고의 『한서』 이후 중국 역대 왕조의 정사가 모두 이를 따랐다. 고려의 김부식이 펴낸 『삼국사기』(1145)도 기전체 역사서다. 『사기』의 「조선열전」은 위만의 집권과 고조선의 멸망을 전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