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의 남극점 탐험
영국의 로버트 스콧 일행 다섯 명이 1912년 1월 17일 남극점에 닿았지만, 아문센의 노르웨이 깃발이 먼저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다섯 명 모두 추위와 굶주림으로 숨졌다.

Henry Bowers · Public domain · 원본
1910년 테라노바호로 영국을 떠난 스콧은 남극 로스섬의 에번스곶에 기지를 세웠다. 1911년 11월 조랑말과 모터 썰매, 개를 함께 써서 남극점으로 나섰지만 조랑말과 모터 썰매는 추위를 견디지 못했고, 마지막 길은 다섯 명이 썰매를 직접 끌었다. 1912년 1월 17일 남극점에 닿은 그들은 아문센이 한 달 남짓 앞서 세운 천막과 깃발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은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의 연속이었다. 2월에 에드거 에번스가 숨졌고, 3월에는 동상으로 걷지 못하게 된 로런스 오츠가 일행의 짐이 되지 않으려 눈보라 속으로 걸어 나갔다. 스콧과 윌슨, 바워스는 3월 말, 식량 창고를 18km 앞두고 천막 안에서 숨졌다. 11월에 그들을 찾은 수색대는 스콧의 일기와 함께, 일행이 끝까지 끌고 온 16kg의 돌을 찾았다. 그 안의 글로소프테리스 화석은 남극이 한때 따뜻한 대륙과 이어져 있었다는 증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