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호, 성간 공간에 들어서다
다른 이름: 보이저 1호 태양권 탈출, 성간 공간 진입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가 태양에서 121AU(180억 km), 사람이 만든 것으로는 처음으로 태양풍이 닿는 끝인 태양권 계면을 넘어 별과 별 사이의 공간에 들어섰다. 보이저 2호는 2018년 11월 5일 뒤를 이었다.

NASA/JPL-Caltech · Public domain · 원본
태양은 전기를 띤 알갱이의 바람(태양풍)을 사방으로 내뿜고, 이 바람이 별과 별 사이의 옅은 물질에 막혀 멈추는 곳까지가 태양권이라는 거품이다. 보이저 1호는 2004년 태양풍이 갑자기 느려지는 경계(말단 충격)를 지났고, 2012년 8월 25일 탐사선 둘레의 알갱이 밀도가 마흔 배로 뛰었다. 거품의 끝, 태양권 계면을 넘은 것이었다. 1년 뒤 자료를 다 살핀 NASA 는 사람이 만든 것이 처음으로 성간 공간에 들어섰다고 알렸다.
2018년 11월 5일에는 보이저 2호가 119AU 에서 계면을 넘었다. 2호에는 1980년에 꺼진 1호의 플라스마 측정기가 아직 살아 있어, 계면을 넘는 순간을 직접 쟀다. 두 탐사선은 각각 북쪽과 남쪽에서 거품의 끝을 지나, 그 모양과 두께를 알려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