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다른 이름: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자유방임, 고전 경제학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펴내 중상주의를 비판하고, 분업과 자유로운 시장 경쟁이 나라의 부를 늘린다며 고전 경제학을 열었다.

Etching created by Cadell and Davies (1811), John Horsburgh (1828) or R.C. Bell (1872). · Public domain · 원본
절대 왕정 시대의 유럽 나라들은 금과 은을 많이 쌓는 것이 나라의 부라고 보고,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막으며 특권 회사를 보호하는 중상주의를 폈다. 글래스고 대학의 도덕 철학 교수였던 스미스는 프랑스에서 케네 등 중농주의자들과 사귄 뒤, 1776년 3월 9일 런던에서 『국부론』을 펴냈다.
그는 나라의 부는 금·은이 아니라 국민의 노동이 만드는 생산물이며, 핀 공장의 예처럼 분업이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고 했다. 사람들이 저마다 이익을 좇아도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이끈다고 보고, 국가는 국방·사법·공공사업만 맡고 경제에는 간섭하지 말라는 자유방임을 주장했다. 이 고전 경제학은 맬서스·리카도로 이어져 산업 혁명 시대 자본주의의 이론이 되었다. 두 해 뒤 조선의 박제가는 『북학의』에서 소비가 생산을 자극한다며 절약만 앞세우는 생각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