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539년 무렵(연가 7년 기미년)
연가 7년명 금동 여래 입상
다른 이름: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 연가 7년명 금동불
광배 뒷면에 "연가 7년 기미년"에 고구려 낙랑의 절에서 만들었다는 글이 있는 고구려 불상. 신라 땅이던 경남 의령에서 발견되었다.

ddol-mang (a flickr user) · CC BY-SA 2.0 · 원본
1963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발견된 높이 16cm 남짓한 작은 금동 불상이다. 광배 뒷면에 "연가 7년 기미년, 고려국(고구려) 낙랑 동사의 승려들이 천불을 만들어 퍼뜨린다"는 글이 새겨져 있어 고구려에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연가는 고구려가 쓴 연호로 보며, 기미년은 539년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길쭉한 얼굴, 몸에 비해 큰 광배, 좌우로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뻗친 옷자락은 중국 북위 불상의 영향을 받은 삼국 시대 초기 불상의 특징이다. 고구려에서 만든 불상이 신라 땅에서 나와 불상과 불교가 나라 사이를 오간 것을 보여 준다. 우리나라에서 연대를 알 수 있는 가장 이른 불상의 하나이며 국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