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호네커
동독의 최고 지도자(1971–1989). 베를린 장벽 건설을 지휘했고, 1989년 가을 시위 속에 물러났다
자를란트의 광부 집안에서 태어나 공산주의 청년 운동에 뛰어들었고, 나치 시대에 10년 동안 감옥에 갇혔다. 전쟁 뒤 자유 독일 청년단(FDJ)을 이끌었고, SED 중앙 위원회의 안보 담당 비서로 1961년 베를린 장벽 건설을 지휘했다. 1971년 울브리히트의 뒤를 이어 최고 지도자가 되어 기본 조약과 유엔 가입으로 국제적 인정을 얻고 복지 정책을 폈으나, 외채가 쌓였다. 고르바초프의 개혁을 거부하다 1989년 10월 물러났고, 통일 뒤 장벽 사살 책임으로 재판을 받다가 병으로 풀려나 칠레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