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서독·통일 독일의 총리(1982–1998).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2+4 조약을 이끌어 1990년 독일 통일을 이루었다
루트비히스하펜에서 태어나 라인란트팔츠주 총리를 거쳐 기독교 민주 연합(CDU) 대표가 되었고, 1982년 건설적 불신임으로 슈미트를 물러나게 하고 총리에 올랐다. 1989년 11월 통일로 가는 10개조 계획을 내놓았고, 동독 첫 자유 선거와 화폐 통합을 서둘렀다. 고르바초프와 담판해 통일 독일의 NATO 잔류에 동의를 얻고 2+4 조약을 이끌어 1990년 "통일 총리"가 되었다. 마스트리흐트 조약과 유로 도입으로 유럽 통합에도 앞장섰고, 16년 동안 재임해 비스마르크 이후 가장 오래 정부를 이끌었으나 퇴임 뒤 정치 자금 추문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