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17년 11월 2일

밸푸어 선언

영국 외무 장관 밸푸어가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민족적 고향"을 세우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미 살고 있던 비유대인 공동체의 권리도 해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밸푸어가 로스차일드 경에게 보낸 편지(밸푸어 선언) — 1917년 11월 2일
밸푸어가 로스차일드 경에게 보낸 편지(밸푸어 선언) — 1917년 11월 2일

United Kingdom Government signed by Arthur Balfour · Public domain · 원본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대인 박해가 심해지자,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시온)에 유대인의 나라를 세우자는 시온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영국은 전쟁에 유대인의 지지를 얻고 수에즈 운하 옆 팔레스타인에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 1917년 11월 2일 외무 장관 아서 밸푸어는 영국 유대인 사회의 지도자 로스차일드 경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민족적 고향을 세우는 것을 지지하며 그곳 비유대인 공동체의 시민적·종교적 권리를 해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팔레스타인 인구의 대부분은 아랍인이었고 유대인은 열에 하나가 안 되었다. 선언은 1922년 국제 연맹이 승인한 영국의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 규약에 들어가 유대인 이민의 근거가 되었다. 이스라엘 쪽은 이를 유대 국가 건설의 국제적 승인으로 보고, 팔레스타인 쪽은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의 뜻을 묻지 않은 약속으로 본다. 후세인·맥마흔 서한, 사이크스·피코 협정과 함께 영국의 모순된 외교로 꼽힌다.

지도에서 보기

1917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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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
영국 · 주도국
오스만 제국
관련 장소
예루살렘

관련 인물

  • 아서 밸푸어1848년 – 1930년

    저자 · 영국의 정치가. 총리(1902–1905)를 지냈고, 외무 장관으로 1917년 밸푸어 선언을 냈다

앞뒤 사건

이전 사건
1904년 대한매일신보 창간
이후 사건
1921년 워싱턴 회의

이 사건이 든 테마

  • 아시아·아프리카의 민족 운동1915년 – 1948년

    후세인·맥마흔 서한에서 이스라엘 건국까지 — 제1차 세계 대전 뒤 민족 자결의 물결 속에서 인도·서아시아·동남아시아·아프리카가 독립과 근대화를 향해 나아간 30여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