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다른 이름: 알렉산드리아 전쟁
폼페이우스를 쫓아 알렉산드리아에 온 카이사르가 왕위 다툼에서 밀려난 클레오파트라 편에 섰다. 알렉산드리아 전쟁 끝에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의 왕좌를 되찾았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알렉산드로스의 장군이 세운 그리스계 왕조로,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의 눈치를 보는 처지였다. 기원전 51년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죽자 열여덟 살의 클레오파트라 7세가 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함께 왕위에 올랐으나, 동생을 둘러싼 신하들에게 밀려 수도 알렉산드리아에서 쫓겨났다.
기원전 48년 로마 내전에서 진 폼페이우스가 이집트로 달아났다가 프톨레마이오스 13세의 신하들에게 살해되었고, 그를 쫓아온 카이사르가 알렉산드리아에 들어왔다. 플루타르코스는 클레오파트라가 침구 자루에 숨어 몰래 궁에 들어가 카이사르를 만났다고 전한다. 카이사르가 그녀 편에 서자 이집트군이 궁을 에워쌌고(알렉산드리아 전쟁), 이때 번진 불로 항구의 책 일부가 탔다고 전한다. 이듬해 로마 원군이 오자 프톨레마이오스 13세는 나일강 싸움에서 지고 물에 빠져 죽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어린 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4세를 명목상의 공동 왕으로 세우고 실권을 쥐었으며, 기원전 47년 카이사르의 아들로 알려진 카이사리온을 낳았다. 그녀는 로마에 머물던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암살되자 이집트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