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30년 무렵 유월절 (33년으로 보기도 한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

다른 이름: 십자가 처형, 예수의 수난, 골고다

30년 무렵 유월절에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판결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와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도 이 일을 적었다.

벨라스케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1632년 무렵)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벨라스케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1632년 무렵)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Diego Velázquez · Public domain · 원본

복음서에 따르면 유월절 순례객으로 붐비던 예루살렘에서 예수는 성전 뜰의 장사꾼들을 내쫓는 등 성전 지도층과 부딪혔고, 밤에 붙잡혀 대제사장 가야바가 이끄는 유대 의회(산헤드린)에서 신문을 받았고, 이튿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졌다. 십자가형은 로마가 반역자와 노예에게 내리는 가장 수치스러운 처형이었고, 십자가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이 붙었다고 한다. 예수는 성벽 밖의 골고다에서 못 박혀 그날 오후 숨을 거두었다.

이 처형은 크리스트교 밖의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연대기』(116년 무렵)에서 크리스트교도라는 이름의 뿌리인 그리스도가 "티베리우스 황제 때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극형을 받았다"고 적었다.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도 『유대 고대사』(93년 무렵)에서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했다고 썼는데, 이 대목에는 뒤에 크리스트교도가 덧붙인 구절이 섞여 있으나 처형을 적은 핵심은 원래의 것으로 보는 학자가 많다. 1961년 지중해 연안의 카이사레아에서 "유대의 총독 본디오 빌라도"라는 글자가 새겨진 돌이 나와 빌라도가 실제 인물임을 보여 주었다.

처형의 해는 빌라도의 재임(26–36년)과 복음서의 날짜를 맞추어 30년(4월 7일)이나 33년(4월 3일)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십자가 처형은 예수의 생애에서 세례와 함께 가장 확실한 사실로 꼽힌다.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가 골고다와 예수의 무덤이라 여긴 자리에 성묘 교회를 세웠고, 발굴 결과 그곳은 1세기에 실제로 성벽 밖의 채석장 터이자 무덤 자리였다.

지도에서 보기

30년의 지도

OpenFreeMap © OpenMapTiles © OpenStreetMap contributors

당시 나라
로마 제국
관련 장소
예루살렘, 성묘 교회

관련 인물

  • 예수기원전 4년 – 30년

    핵심 인물 · 크리스트교의 중심 인물. 로마가 다스리던 팔레스타인에서 신의 사랑과 구원을 전하다 30년 무렵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못 박혔다

  • 본디오 빌라도

    핵심 인물 · 로마의 유대 속주 총독(재임 26–36).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내렸다. 이름이 새겨진 돌이 1961년 카이사레아에서 나왔다

  • 베드로

    관련자 ·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으뜸. 갈릴리 호수의 어부였고, 예루살렘 교회를 이끌다 로마에서 순교했다고 전한다. 가톨릭은 첫 교황으로 받든다

앞뒤 사건

이전 사건
30년 최후의 만찬
이후 사건
30년 예수의 부활

이 사건이 든 테마

  • 그리스와 로마기원전 2000년 – 476년

    에게 문명에서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 — 폴리스의 민주정과 로마의 공화정·제정이 이룬 서양 고전 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