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392년 4월 4일(음력)

정몽주 피살

고려를 지키며 새 왕조 개창에 반대한 온건파 사대부 정몽주가 개경 선죽교에서 이방원 일파에게 죽었다. 석 달 뒤 이성계가 왕위에 올랐다.

개성 선죽교 — 정몽주가 죽은 다리, 1920년대 엽서
개성 선죽교 — 정몽주가 죽은 다리, 1920년대 엽서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신진 사대부는 고려 안에서 개혁하자는 온건파(정몽주·이색)와 새 왕조를 세우자는 혁명파(정도전·조준)로 갈라졌다. 1392년 이성계가 사냥 중 말에서 떨어져 다친 틈에 정몽주는 정도전·조준 등을 탄핵해 귀양 보냈다.

이방원은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로 시작하는 하여가로 정몽주의 뜻을 떠보았고, 정몽주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는 단심가로 답했다고 전한다. 4월 4일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 등이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였다. 7월 이성계가 공양왕의 자리를 이어 즉위하면서 고려는 막을 내렸다. 정몽주는 뒤에 조선에서도 충절의 상징으로 높여져 문묘에 모셔졌다.

지도에서 보기

1392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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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와 지도자
고려 — 공양왕
관련 장소
개성 선죽교

관련 인물

  • 정몽주1337년 – 1392년

    관련자 · 온건파 신진 사대부의 중심. 고려를 지키려다 선죽교에서 이방원 일파에게 죽었다. "동방 이학의 시조"로 불렸다

  • 태종 이방원1367년 – 1422년

    주도자 · 조선 제3대 왕. 두 차례 왕자의 난으로 권력을 잡고 왕권을 다졌다

  • 태조 이성계1335년 – 1408년

    관련자 · 조선을 세운 첫 임금. 고려 말 왜구와 홍건적을 물리친 장수였다

  • 공양왕1345년 – 1394년

    군주 · 고려의 마지막 왕. 이성계 세력에게 추대되었고, 그 재위에 과전법이 시행되었다

앞뒤 사건

이전 사건
1391년 과전법 시행
이후 사건
1392년 조선 건국

이 사건이 든 테마

  • 개성901년 – 2003년

    송악의 호족 왕건에서 개성 공단까지 — 500년 고려의 도읍 개경, 송상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