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 피살
고려를 지키며 새 왕조 개창에 반대한 온건파 사대부 정몽주가 개경 선죽교에서 이방원 일파에게 죽었다. 석 달 뒤 이성계가 왕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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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사대부는 고려 안에서 개혁하자는 온건파(정몽주·이색)와 새 왕조를 세우자는 혁명파(정도전·조준)로 갈라졌다. 1392년 이성계가 사냥 중 말에서 떨어져 다친 틈에 정몽주는 정도전·조준 등을 탄핵해 귀양 보냈다.
이방원은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로 시작하는 하여가로 정몽주의 뜻을 떠보았고, 정몽주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는 단심가로 답했다고 전한다. 4월 4일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 등이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였다. 7월 이성계가 공양왕의 자리를 이어 즉위하면서 고려는 막을 내렸다. 정몽주는 뒤에 조선에서도 충절의 상징으로 높여져 문묘에 모셔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