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하트의 세계 일주 비행과 실종
에어하트와 항법사 누넌이 적도를 따라 지구를 도는 비행에 나서 4만 km 가운데 3만 km 가까이를 날았지만, 1937년 7월 2일 하울랜드섬을 찾다 태평양에서 사라졌다.

Smithsonian Institution · Public domain · 원본
1937년 에어하트는 적도에 가까운 가장 긴 길로 지구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3월 서쪽으로 떠난 첫 시도는 하와이에서 이륙하다 비행기가 부서져 멈췄고, 6월 1일 마이애미에서 동쪽으로 다시 떠났다. 항법사 프레드 누넌과 함께 남아메리카, 남대서양,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6월 29일 뉴기니의 라에에 닿았다. 남은 길은 태평양을 건너는 1만 1천 km 남짓이었다.
7월 2일 라에를 떠난 일렉트라는 4,100km 떨어진 작은 산호섬 하울랜드를 찾아 날았다. 섬 앞에 기다리던 해안 경비대의 이타스카호는 연료가 떨어져 간다는 무선을 들었지만, 비행기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해군과 해안 경비대가 16일 동안 넓은 바다를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연료가 떨어져 바다에 떨어졌다는 견해가 많고, 남동쪽의 니쿠마로로섬에 내렸다가 숨졌다는 견해도 있지만, 어느 것도 증명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