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555년 5월(음력)
을묘왜변
왜구가 배 70여 척으로 전라도 달량포에 쳐들어와 영암·장흥 등을 휩쓸었다. 이를 계기로 비변사가 상설 기구가 되었다.
삼포왜란(1510) 뒤 교역이 줄어든 데 불만을 품은 왜인들이 전라도 남해안을 습격해 여러 진을 함락했다. 조선은 어렵게 물리친 뒤 일본과의 교역을 더 줄였다.
비변사는 삼포왜란 때 국경 방비를 의논하려고 임시로 처음 두었는데, 을묘왜변을 계기로 상설 기구가 되었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문무 고관이 모여 군사·정치·경제를 모두 다루는 최고 기구가 되자 의정부와 6조는 이름만 남았다. 세도 정치 때는 외척 가문의 권력 기반이었고, 흥선 대원군이 기능을 크게 줄여 의정부를 되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