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통치 기구의 변천
제가 회의·화백 회의에서 의정부·비변사, 군국기무처까지 — 귀족의 합의와 왕권 사이에서 중앙 기구가 어떻게 바뀌었나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제가 회의·화백 회의에서 의정부·비변사, 군국기무처까지 — 귀족의 합의와 왕권 사이에서 중앙 기구가 어떻게 바뀌었나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 시기 | 중앙 기구 | 특징 |
|---|---|---|
| 고구려 | 대대로, 10여 관등 | 제가 회의 |
| 백제 (고이왕) | 6좌평·16관등, 상좌평 | 정사암 회의 |
| 신라 (법흥왕) | 병부(517)·상대등(531), 17관등 | 화백 회의 (만장일치) |
| 신라 중대 (651 ~) | 집사부 중시(시중) | 시중 강화, 상대등 약화 → 왕권 강화 |
| 발해 (문왕) | 3성 6부 (정당성 대내상) | 6부 이름 충·인·의·지·예·신, 좌·우사정 |
| 고려 (성종) | 2성 6부, 중추원·삼사 | 도병마사·식목도감(독자), 대간의 서경 |
| 원 간섭기 | 첨의부·4사·밀직사 (관제 격하) | 도평의사사(도당) — 권문세족 장악 |
| 조선 초 (태종·세종) | 의정부·6조 | 6조 직계제(태종·세조) ↔ 의정부 서사제(세종) |
| 조선 (경국대전) | 의정부·6조·승정원·의금부 | 3사(사헌부·사간원·홍문관)의 견제 |
| 조선 중·후기 | 비변사 (을묘왜변 때 상설) | 의정부·6조 약화 → 흥선 대원군이 폐지(1865) |
| 갑오개혁 (1894 ~ 95) | 군국기무처, 8아문 → 내각·7부 | 궁내부 설치로 왕실·정부 사무 분리 |
| 대한제국 (1899) | 대한국 국제 | 황제가 군 통수·입법·사법권 모두 가짐 |
삼국은 관등제로 귀족을 서열화하고 나라의 큰일은 귀족 회의에서 정했다. 고구려는 대대로와 제가 회의, 백제는 상좌평과 정사암 회의, 신라는 상대등과 화백 회의가 중심이었다.
백제 고이왕이 6좌평과 16관등을 두고 관리의 옷 색깔을 정해 나라의 틀을 갖추었다.
법흥왕이 율령을 반포하고 관리의 옷 색깔을 정했다. 병부와 상대등을 두고 "건원" 연호를 썼다.
진덕여왕이 품주를 고쳐 왕명을 받들고 여러 관청을 거느리는 집사부를 두었다. 장관인 중시(뒤의 시중)는 신라 중대에 왕권을 뒷받침했다.
신문왕이 즉위한 해에 장인 김흠돌이 반란을 꾀하다 처형되었다. 신문왕은 이를 계기로 진골 귀족을 숙청하고 왕권을 크게 강화했다.
문왕이 당과 친선을 맺고 당의 제도를 받아들여 3성 6부의 중앙 관제를 갖추었다. 대흥이라는 연호를 쓰고 신라도를 열어 신라와 교류했다.
성종이 최승로의 시무 28조를 받아들여 2성 6부의 중앙 제도와 12목을 갖추고, 국자감을 세웠다.
개경 환도 뒤 80여 년 동안 고려는 원의 부마국이 되어 내정 간섭을 받았다. 관제가 격하되고 영토 일부를 빼앗겼으며, 친원 세력인 권문세족이 권력을 잡았다.
원·명 교체기에 공민왕이 친원 세력을 숙청하고 쌍성총관부를 되찾는 반원 개혁과, 신돈을 앞세워 권문세족을 누르는 왕권 강화 개혁을 펼쳤다.
태종이 사병을 없애고 6조 직계제를 실시해 왕권을 강화했다. 호패법으로 인구를 파악하고 신문고를 설치했다.
조선은 의정부와 6조를 중심으로 3사가 권력을 견제하는 중앙 정치 체제와, 8도에 관찰사·수령을 보내는 지방 행정 체제를 갖추었다. 경국대전(1485)으로 법제화되었다.
왜구가 배 70여 척으로 전라도 달량포에 쳐들어와 영암·장흥 등을 휩쓸었다. 이를 계기로 비변사가 상설 기구가 되었다.
고종이 열두 살에 즉위하자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잡고 세도 정치의 폐단을 고쳤다. 왕권을 세우고 민생을 안정시키려 했다.
정부가 개화 정책을 맡을 통리기무아문을 두고(1880), 일본인 교관이 훈련하는 신식 군대 별기군을 만들었다(1881).
군국기무처를 세우고 신분제와 과거제를 없애는 등 정치·사회 전반을 고쳤다. 일본의 간섭 아래 김홍집 내각이 이끌었다.
고종이 종묘에 나아가 개혁의 기본 방향을 담은 홍범 14조를 선포했다. 2차 갑오개혁의 강령이다.
대한제국이 9조의 국제(나라의 기본법)를 반포했다. 대한제국이 자주독립한 제국이며 황제가 무한한 군권을 가진 전제 정치의 나라임을 밝혔다.

공녀로 원에 가서 순제의 황후가 된 고려 여인. 오빠 기철 등 친원 세력이 그 힘을 업고 권세를 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