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926년 1월(음력)
발해 멸망
거란의 야율아보기가 발해를 쳐서 도읍 홀한성(상경)을 에워쌌고, 마지막 왕 대인선이 항복했다.

Black Dragon Society · Public domain · 원본
거란을 통일한 야율아보기는 925년 말 발해를 침공해 부여부를 빼앗고, 926년 정월 상경 홀한성을 포위했다. 귀족 사이의 다툼으로 약해진 발해는 버티지 못하고 대인선이 항복했다. 거란은 그 땅에 동란국을 세웠다.
발해 유민은 정안국 등을 세워 부흥 운동을 벌였고, 934년에는 세자 대광현이 수만 명을 이끌고 고려로 왔다. 왕건은 그에게 왕씨 성을 내리고 왕족으로 대우했다. 발해가 멸망하면서 만주는 한국사의 무대에서 멀어졌다. 조선 후기 유득공은 발해고(1784)에서 신라와 발해를 "남북국"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