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성, 여포의 최후
198년 조조는 유비와 함께 서주의 하비성에 틀어박힌 여포를 에워싸고, 강물을 끌어 성을 잠기게 했다. 부하들에게 배신당한 여포는 사로잡혀 처형되었다.
동탁을 죽이고 떠돌던 여포는 유비가 다스리던 서주를 빼앗아 동쪽의 큰 세력이 되었다. 198년 조조는 유비와 함께 여포를 쳐서 하비성을 에워쌌다. 석 달이 지나도 성이 떨어지지 않자 조조는 기수와 사수의 물을 끌어 성을 잠기게 했고, 지친 여포의 부하들이 참모 진궁을 묶어 항복했다.
사로잡힌 여포는 조조에게 「내가 기병을 맡고 공이 보병을 맡으면 천하를 쉽게 얻을 것」이라며 살려 달라고 했다. 조조가 망설이자 유비는 「정원과 동탁을 섬기다 죽인 일을 보지 못했느냐」고 일깨웠고, 여포는 목이 졸려 죽었다. 여포의 부하였던 장료는 조조에게 항복해 위의 이름난 장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