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건국
다른 이름: 오스만 튀르크의 성립
룸 술탄국이 몽골에 눌려 흩어진 아나톨리아 북서부에서 튀르크인 오스만 1세가 비잔티움과 싸우며 나라를 세웠다. 600년 넘게 이어진 오스만 제국의 시작이다.

Maurice Flesier · CC BY-SA 4.0 · 원본
13세기 중엽 몽골의 침입으로 룸 술탄국이 약해지자 아나톨리아에는 튀르크인 군장들의 작은 나라(베이릭)가 여럿 생겼다. 그 가운데 비잔티움과 맞닿은 북서쪽 쇠위트의 오스만이 1299년 무렵 독립해 비무슬림 이웃과의 싸움을 성전으로 내세운 전사(가지)를 모아 세력을 키웠다. 나라 이름은 그의 이름에서 나왔다. 건국 연대는 상징적인 해로, 실제로는 조금씩 세력을 넓혔다고 본다.
아들 오르한은 1326년 부르사를 차지해 수도로 삼았고, 1354년 무렵 다르다넬스 해협 건너 갈리폴리를 얻어 유럽으로 건너갔다. 무라드 1세는 아드리아노플(에디르네)로 수도를 옮기고 1389년 코소보 전투에서 세르비아를 꺾었다. 이 무렵 크리스트교도 소년을 뽑아 개종시켜 기르는 데브시르메로 술탄의 상비 보병 예니체리를 만들었다. 바예지드 1세는 1396년 니코폴리스에서 십자군을 무찌르고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에워쌌다.
1402년 앙카라 전투에서 티무르에게 크게 지면서 잠시 흔들렸으나 다시 일어나, 1453년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했다. 오스만 제국은 1922년까지 이어졌다. 건국 무렵 고려는 원의 간섭을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