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의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 연설
다른 이름: 이히 빈 아인 베를리너
장벽이 선 지 2년 뒤 서베를린을 찾은 미국 대통령 케네디가 쇠네베르크 구청 앞에 모인 수십만 시민에게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라고 연설하며 서베를린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Robert Knudsen, White House · Public domain · 원본
1963년 6월 26일 케네디는 서독 방문 길에 서베를린을 찾아 장벽과 체크포인트 찰리를 둘러보았다. 이어 서베를린 시청이던 쇠네베르크 구청 앞 광장에서 브란트 시장 등과 함께 연설했다.
그는 "2,000년 전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나는 로마 시민이다'였다. 오늘 자유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Ich bin ein Berliner'다"라고 말하고, "모든 자유인은 어디에 살든 베를린 시민"이라고 맺었다. 고립된 서베를린 시민에게 미국이 떠나지 않으리라는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다섯 달 뒤 댈러스에서 암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