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문화의 발달
조선 후기 서민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판소리·탈춤·한글 소설·사설시조가 유행하고, 김홍도·신윤복의 풍속화와 민화가 그려졌다.

Kim Hong-do · Public domain · 원본
문학과 공연: 허균의 홍길동전 이후 춘향전·심청전 같은 한글 소설이 널리 읽혔고,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는 세책점과 소설을 읽어 주는 전기수가 생겼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사설시조가 유행했다. 판소리는 한 사람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이야기를 노래로 엮는 공연으로, 19세기 후반 신재효가 여섯 마당으로 정리했다. 탈춤과 산대놀이는 양반의 위선과 승려의 타락을 풍자했다.
그림: 김홍도는 서당·씨름·무동 등 서민의 일하고 노는 모습을 소탈하게, 신윤복은 단오풍정·월하정인 등 도시 양반과 부녀자의 풍류를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렸다. 이름 없는 화가들이 그린 까치와 호랑이, 문자도 같은 민화는 서민의 소망을 담아 집 안을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