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죽음과 사구의 변
다른 이름: 사구의 변, 진시황의 죽음, 지록위마
기원전 210년 다섯 번째 순행 중 진시황이 사구에서 죽자, 환관 조고와 승상 이사가 죽음을 숨기고 유언을 고쳐 맏아들 부소를 자결하게 하고 막내 호해를 2세 황제로 세웠다.
기원전 210년 진시황은 다섯 번째 전국 순행에 나섰다가 돌아오는 길에 병이 들어 사구의 별궁에서 마흔아홉 살로 죽었다. 그는 북쪽 변경의 맏아들 부소에게 함양으로 돌아와 장례를 치르라는 편지를 남겼으나, 편지는 옥새를 맡은 환관 조고의 손에 있었다.
조고는 순행을 따라온 막내아들 호해와 승상 이사를 끌어들여 황제의 죽음을 숨겼다. 수레에 소금에 절인 생선을 함께 실어 시신 썩는 냄새를 가리며 함양으로 돌아갔다고 『사기』는 전한다. 그 사이 거짓 조서를 보내 부소와 장군 몽염에게 자결을 명했고, 부소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몽염도 뒤에 죽임을 당했다.
호해가 2세 황제가 되자 조고가 권력을 쥐었다. 그는 기원전 208년 이사를 모함해 처형하고, 신하들 앞에서 사슴을 말이라 우겨 반대하는 자를 가려냈다(지록위마). 가혹한 정치는 더 심해졌고, 이듬해 진승·오광의 난이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