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13년
송죽회
평양 숭의 여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비밀 결사 송죽회를 만들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망명 지사의 가족을 도왔다.
무단 통치로 공개 활동이 막힌 1913년, 평양 숭의 여학교 교사 김경희·황에스더 등이 학생들과 함께 소나무와 대나무처럼 굳은 절개를 지키자는 뜻으로 송죽회를 만들었다. 회원들은 회비와 수예품을 팔아 모은 돈을 해외 독립운동 단체에 보내고, 망명한 독립운동가의 가족을 도왔다.
회원들은 졸업 뒤 각지 학교의 교사가 되어 지회를 늘렸고, 3·1 운동 때 여성들의 만세 시위를 이끄는 데 힘을 보탰다. 1910년대 국내 여성 독립운동 단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