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 2세의 러시아
다른 이름: 예카테리나 대제, 푸가초프의 난
1762년 궁정 쿠데타로 즉위한 예카테리나 2세는 계몽사상가와 편지를 나누며 개혁 군주로 자신을 내세웠으나, 푸가초프의 난 뒤 귀족의 특권과 농노제를 강화했고 오스만 제국과 싸워 흑해 연안과 크림반도를 얻었다.

Dmitry Levitzky · Public domain · 원본
독일의 작은 공국 출신인 예카테리나는 남편 표트르 3세를 근위대의 쿠데타로 몰아내고 1762년 7월 여제가 되었다. 볼테르·디드로와 편지를 주고받고, 몽테스키외의 사상을 담은 「훈령」을 내려 입법 위원회(1767)를 열었으며, 학교와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바탕이 된 수집을 장려했다.
그러나 1773–1775년 카자크 푸가초프가 이끈 큰 농민 반란을 겪은 뒤에는 귀족 특권장(1785)으로 귀족의 특권을 굳히고 농노제를 더 무겁게 했다. 밖으로는 오스만 제국과 싸워 퀴췩카이나르자 조약(1774)으로 흑해에 진출하고 1783년 크림 칸국을 병합해 크림반도를 차지했으며, 세 차례의 폴란드 분할에 앞장섰다. 같은 때 조선의 정조(재위 1776–1800)는 규장각과 장용영을 두고 수원 화성을 쌓으며 개혁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