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592년 6월 15일(음력)
평양성 함락
선조가 떠난 뒤 고니시 유키나가의 일본군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성에 들어왔다. 고니시는 이듬해 1월까지 평양에 머물렀다.
일본군이 대동강 건너편에 이르자 선조는 6월 11일 평양을 떠났고, 좌의정 윤두수와 도원수 김명원이 남아 성을 지켰다. 조선군은 밤에 강을 건너 일본 진영을 기습했으나 물러나는 길에 얕은 여울(왕성탄)을 들켜 버렸다. 일본군이 그 여울로 강을 건너오자 윤두수는 무기를 연못에 버리고 성을 비웠고, 고니시는 6월 15일 평양에 들어왔다.
고니시는 더 북쪽으로 나아가지 않고 평양에 머물렀다. 바다에서 이순신에게 막혀 서해로 보급과 증원이 올라오지 못했고,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나 뒤를 끊었기 때문이다. 같은 무렵 가토 기요마사는 함경도 회령까지 올라가 임해군·순화군 두 왕자를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