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통일 신라(7세기 말~8세기)
경주 김유신 묘
김유신의 무덤으로 전하는 통일 신라의 무덤. 둘레돌에 평복 차림으로 무기를 든 12지신상을 새겼다.

Alain Seguin · CC BY-SA 3.0 · 원본
경주 송화산 기슭에 있는 둥근 봉토 무덤으로, 김유신(595–673)의 무덤으로 전한다. 봉분 아래를 두른 둘레돌(호석)에 쥐·소·호랑이 등 12지신을 사람 몸에 짐승 머리를 한 모습으로 새기고, 바깥에 돌난간을 둘렀다.
통일 신라에서는 굴식 돌방무덤을 만들고 봉분 둘레에 12지신상을 새긴 둘레돌을 두르는 양식이 퍼졌다. 성덕대왕릉, 서역인 모습의 무인석이 있는 괘릉(원성왕릉)이 대표적이고, 이 양식은 고려 공민왕릉을 거쳐 조선 왕릉으로 이어졌다. 무덤의 격식이 왕릉에 가까워 주인을 신라의 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