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1492년 12월 25일

산타마리아호의 좌초와 라 나비다드

1492년 성탄절 새벽 산타마리아호가 히스파니올라섬 앞바다에서 좌초했다. 콜럼버스는 그 목재로 요새 라 나비다드를 세우고 39명을 남겨 두었으나, 이듬해 돌아왔을 때 모두 죽고 없었다.

1492년 12월 히스파니올라섬에 오른 콜럼버스와 그를 맞는 타이노족 — 19세기 판화
1492년 12월 히스파니올라섬에 오른 콜럼버스와 그를 맞는 타이노족 — 19세기 판화

Miscellaneous Items in High Demand, PPOC, Library of Congress · Public domain · 원본

산살바도르에 닿은 뒤 콜럼버스는 쿠바 해안을 따라가며 그곳이 아시아의 끝이라 믿었고, 이어 큰 섬 히스파니올라에 이르렀다. 12월 24일 밤 배를 맡은 소년이 키를 잡은 사이 산타마리아호가 암초에 걸렸다. 그 지방의 타이노족 추장 과카나가리는 사람과 카누를 보내 짐을 옮기도록 도왔다.

배를 모두 데려갈 수 없게 된 콜럼버스는 산타마리아호의 목재로 요새를 짓고 성탄절에 맞춰 라 나비다드라 이름 붙인 뒤 39명을 남겼다. 유럽인이 아메리카에 처음 남긴 거점이었다. 1493년 11월 두 번째 항해로 돌아왔을 때 요새는 불타 있었고, 남겨 둔 사람들은 모두 죽은 뒤였다. 금과 여자를 빼앗으며 다투던 이들이 다른 추장 카오나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한다.

지도에서 보기

1492년의 지도

OpenFreeMap © OpenMapTiles © OpenStreetMap contributors

당시 나라
에스파냐
관련 장소
라 나비다드

관련 인물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년 – 1506년

    지휘관 · 제노바 출신의 항해가. 에스파냐의 후원으로 1492년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에 닿았다

  • 과카나가리

    관련자 · 히스파니올라섬 북서부 마리엔 지방의 타이노족 추장(카시케). 1492년 산타마리아호가 좌초하자 콜럼버스를 도왔다

앞뒤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