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170년 8월(음력)

무신 정변

문신에게 차별받던 정중부·이의방·이고 등 무신이 보현원에서 정변을 일으켜 문신을 죽이고 의종을 몰아냈다. 이후 100년 동안 무신 정권이 이어졌다.

고려는 문신을 높이고 무신을 낮추어(숭문천무), 군대의 최고 지휘관도 문신이 맡았다. 젊은 문신 김돈중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일, 보현원 행차 때 늙은 대장군 이소응이 수박희에서 지자 문신 한뢰가 뺨을 때린 일이 쌓인 불만에 불을 붙였다. 군인전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하급 군인의 불만도 컸다.

1170년 8월 무신들은 "문관의 관을 쓴 자는 서리라도 모두 죽여 씨를 남기지 말라"며 문신을 죽이고 의종을 거제로 쫓아낸 뒤 명종을 세웠다. 처음에는 무신의 회의 기구인 중방이 권력을 쥐었고, 정중부 → 경대승(도방) → 이의민 → 최씨 4대(최충헌·최우·최항·최의) → 김준 → 임연·임유무로 권력이 넘어가며 1270년까지 이어졌다.

무신 정권기에 문벌 귀족 사회는 무너졌고, 무신들이 대농장을 넓히며 수탈이 심해져 전국에서 농민과 천민의 봉기가 잇달았다.

지도에서 보기

1170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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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와 지도자
고려 — 의종 → 명종
관련 장소
송악 (개성)

관련 인물

  • 정중부1106년 – 1179년

    주도자 · 1170년 이의방·이고와 함께 무신 정변을 일으켰다. 중방을 중심으로 권력을 잡았다가 경대승에게 죽었다

  • 이의방1174년

    주도자 · 1170년 정중부·이고와 함께 무신 정변을 일으키고 정권을 잡았던 무신

  • 의종1127년 – 1173년

    군주 · 고려 제18대 왕. 무신 정변으로 쫓겨나 거제로 유배되었고, 김보당의 난 뒤 살해되었다

  • 명종1131년 – 1202년

    관련자 · 고려 제19대 왕. 무신들이 세운 왕으로, 재위 동안 무신 사이의 다툼과 농민·천민의 봉기가 이어졌다. 최충헌에게 폐위되었다

  • 경대승1154년 – 1183년

    관련자 · 1179년 정중부를 죽이고 권력을 잡은 무신. 신변을 지키는 사병 집단 도방을 처음 두었다

앞뒤 사건

이후 사건
1173년 김보당·조위총의 난

관련 작품

각색한 작품(영화·드라마·소설)은 실제 역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이 든 테마

  • 송·명과 일본의 무사 정권960년 – 1500년

    문치주의의 송이 요·서하·금에 세폐를 주며 강남 개발과 성리학을 꽃피우고, 원을 몰아낸 명이 황제 독재와 해금·조공 체제로 동아시아 질서를 다시 짠 시대 — 일본은 가마쿠라·무로마치 막부의 무사 정권을 거쳐 전국 시대로, 한반도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 개성901년 – 2003년

    송악의 호족 왕건에서 개성 공단까지 — 500년 고려의 도읍 개경, 송상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