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염의 흉노 정벌과 진의 만리장성
다른 이름: 진 장성, 만리장성
진시황은 장군 몽염에게 30만 대군을 주어 흉노를 북쪽으로 몰아내고, 옛 진·조·연의 성벽을 이어 임조에서 요동까지 이르는 장성을 쌓게 했다. 오늘 남은 만리장성의 대부분은 뒤의 명이 다시 쌓은 것이다.
전국 시대에 북쪽 변경의 진·조·연은 저마다 유목민을 막는 성벽을 쌓았다. 통일 뒤인 기원전 215년 진시황은 장군 몽염에게 30만 대군을 주어 황하가 북쪽으로 굽어 도는 오르도스(하남 땅)에서 흉노를 몰아냈다. 몽염은 이어 옛 성벽들을 이어 쌓아 서쪽 임조(오늘 간쑤성)에서 동쪽 요동까지 1만여 리에 이르는 장성을 이루었다. 흙을 다져 쌓은 진의 장성은 오늘 네이멍구 등지에 터가 남아 있다.
장성과 함께 수도 함양에서 북쪽 변경까지 곧게 뻗은 군사 도로(직도)도 냈다. 수많은 백성이 끌려가 일하다 죽어, 남편을 찾아간 맹강녀의 울음에 장성이 무너졌다는 전설이 생겼다. 장성의 동쪽 끝인 요동 너머에는 고조선이 있었는데, 『위략』은 고조선의 부왕이 진의 침략을 두려워해 진에 복속하는 모양을 취했다고 적었다.
진의 장성은 뒤의 한도 이어 썼다. 오늘 관광지로 알려진 벽돌 성벽(바다링 등)은 대부분 14세기 이후 명이 다시 쌓은 것으로, 진의 장성보다 남쪽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