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호의 토성 탐사
1980년 11월 보이저 1호가 토성과 그 위성 타이탄을, 1981년 8월 보이저 2호가 토성을 지났다. 타이탄을 가까이 본 대가로 보이저 1호는 황도면 위로 꺾여 다른 행성에는 가지 못하게 되었다.

NASA · Public domain · 원본
토성의 고리는 지구에서는 몇 개의 띠로 보였지만, 보이저가 가까이에서 본 고리는 수천 가닥의 가는 줄이었다. 바깥쪽의 가는 F 고리는 땋은 머리처럼 꼬여 있었고, 그 양옆을 작은 위성들이 지키며 고리를 붙잡고 있었다.
두꺼운 대기를 가진 위성은 태양계에서 타이탄 하나뿐이다. 과학자들은 그 대기를 꼭 보고 싶어 했고, 보이저 1호는 11월 12일 타이탄 위 4천 km 남짓을 지났다. 대기는 질소가 대부분이었고 땅은 짙은 주황빛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보이저 1호는 타이탄의 중력에 끌려 황도면 북쪽 위로 꺾여 나갔다. 천왕성과 해왕성을 볼 기회는 2호에게 넘어갔다.
보이저 2호는 1981년 8월 26일 토성을 지나 천왕성으로 길을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