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
신라 왕족 출신이라 전하는 승려. 양길의 부하로 일어나 901년 송악에서 후고구려를 세우고, 마진·태봉으로 나라 이름을 바꾸었다. 미륵불을 자처하며 폭정을 하다 쫓겨났다
세달사의 승려였다가 기훤과 양길의 부하가 되어 세력을 키웠다. 강원도와 경기·황해도 일대를 차지하고 송악의 호족 왕건 집안을 받아들였다. 904년 나라 이름을 마진으로 고치고 광평성을 비롯한 관청과 9관등제를 두었으며, 905년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고 911년 태봉이라 했다. 신라를 "멸도(망할 도읍)"라 부를 만큼 적대했다. 남의 마음을 읽는다는 관심법으로 신하와 왕비·아들까지 죽이다가 918년 신하들에게 쫓겨났고, 달아나다 평강에서 백성에게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