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유다의 분열
다른 이름: 왕국의 분열, 남북 왕국, 분열 왕국
기원전 930년 무렵 솔로몬이 죽은 뒤 헤브라이 왕국이 둘로 갈라졌다. 북쪽 열 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워 이스라엘 왕국을, 남쪽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아래 예루살렘의 유다 왕국을 이루었다.

Hans Holbein the Younger · Public domain · 원본
솔로몬은 성전과 궁궐, 성읍을 짓느라 백성에게 무거운 세금과 부역을 지웠다. 그가 죽자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이으러 세겜에 갔는데, 북쪽 지파들은 짐을 덜어 달라고 요구했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말 대신 젊은 신하들의 말을 따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다스렸으나 나는 전갈로 다스리겠다」고 답했고, 북쪽 열 지파는 그를 버리고 이집트에 피해 있던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다고 성경은 전한다.
이렇게 북쪽의 이스라엘 왕국과 남쪽의 유다 왕국이 섰다. 여로보암은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하지 않도록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웠고, 두 나라는 이후 오래 다투거나 손잡기를 되풀이했다. 땅이 넓고 기름진 이스라엘이 더 강했지만 왕조가 자주 바뀌었고, 유다는 작지만 다윗 왕조가 끝까지 이어졌다.
갈라진 두 왕국은 뒤에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의 비문에도 이름이 나와 실제로 있었던 나라로 확인된다. 다만 그 앞의 「하나였던 큰 왕국」이 성경이 그리는 만큼 컸는지는 학설이 갈린다.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무렵 아시리아에, 유다는 기원전 586년 신바빌로니아에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