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영웅들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이아손과 황금 양털,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이카로스의 날개,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 그리스 신화의 영웅 이야기를 따라가며, 티린스·크노소스·테바이의 유적과 비극의 초연, 그 이야기를 그린 조각과 그림을 함께 본다

Group of London B 174 · Public domain · 원본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이아손과 황금 양털,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이카로스의 날개,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 그리스 신화의 영웅 이야기를 따라가며, 티린스·크노소스·테바이의 유적과 비극의 초연, 그 이야기를 그린 조각과 그림을 함께 본다

Group of London B 174 · Public domain · 원본
| 이야기 | 출전·자리 | 종류 |
|---|---|---|
|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 헤시오도스, 아폴로도로스,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4 – 5권 | 신화 |
| 티린스 성채 (기원전 14 – 13세기) | 아르골리스, 키클롭스 성벽 | 실제 |
|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2권 | 전설 |
| 올림피아의 메토프 (기원전 470 – 456 무렵) | 제우스 신전 → 올림피아 박물관·루브르 | 실제 |
| 파르네세의 헤라클레스 (1546) | 로마 카라칼라 욕장 → 나폴리 | 실제 |
| 헤라클레스의 죽음과 신격화 | 소포클레스 『트라키스의 여인들』, 『변신 이야기』 9권 | 신화 |
| 이아손과 아르고호 | 핀다로스, 아폴로니오스 『아르고나우티카』 | 신화 |
| 메데이아 | 에우리피데스 『메데이아』 | 신화 |
| 콜키스 (기원전 6 – 4세기) | 조지아 서부, 바니의 금 | 실제 |
| 『아르고나우티카』 (기원전 3세기) | 알렉산드리아, 아폴로니오스 | 실제 |
|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 플루타르코스 『테세우스전』, 아폴로도로스 | 전설 |
|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 카툴루스 64, 『변신 이야기』 8권 | 신화 |
|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 『변신 이야기』 8권 | 전설 |
|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1560 무렵) | 브뤼헐(?), 브뤼셀 왕립 미술관 | 실제 |
| 크노소스 발굴 (1900) | 에번스, 「미노아 문명」 | 실제 |
|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 소포클레스, 아폴로도로스 3권 | 전설 |
| 『오이디푸스 왕』 초연 (기원전 429 무렵) | 아테네 디오니소스 극장 | 실제 |
| 안티고네 |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 신화 |
| 미케네 시대의 테바이 (기원전 14 – 13세기) | 카드메이아, 선문자 B 서판 | 실제 |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가 전한다. 제우스의 아들 페르세우스가 신들의 도움을 받아, 보는 사람을 돌로 만드는 고르곤 메두사의 목을 베고 돌아오는 길에 안드로메다를 구했다.
그리스 아르골리스의 티린스에 기원전 14 – 13세기 미케네 문명의 성채가 섰다. 두께 6m 안팎의 거대한 돌 성벽은 사람이 아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가 쌓았다고 여겨질 만큼 커서 「키클롭스 성벽」이라 불린다. 궁전은 기원전 1200년 무렵 무너졌다.
그리스 신화·전설의 이야기로,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등이 전한다. 헤라의 미움으로 광기에 빠져 자기 자식들을 죽인 헤라클레스가 죗값으로 티린스(또는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를 섬기며 네메아의 사자에서 저승의 개 케르베로스까지 열두 가지 과업을 치렀다.
기원전 470 – 456년 무렵 올림피아 성역에 세워진 제우스 신전의 앞뒤 현관 위에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을 새긴 메토프 12장이 걸렸다. 「열두 과업」이라는 묶음을 보여 주는 가장 이른 예로 꼽힌다.
1546년 로마의 카라칼라 욕장 터에서 몽둥이에 기대 쉬는 헤라클레스의 거대한 대리석상이 나왔다. 교황 바오로 3세의 집안인 파르네세가가 가져가 「파르네세의 헤라클레스」라 불리며, 지금은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소포클레스의 비극 『트라키스의 여인들』과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9권 등이 전한다. 아내 데이아네이라가 사랑의 묘약인 줄 알고 보낸 켄타우로스 네소스의 피 묻은 옷 때문에 몸이 타들어 가자, 헤라클레스는 오이테산에 장작더미를 쌓고 스스로 불길에 올랐고, 신이 되어 올림포스로 올라갔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핀다로스의 송가와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가 전한다. 왕위를 되찾으려는 이아손이 헤라클레스·오르페우스 등 영웅들과 배 아르고호를 타고 흑해 끝 콜키스로 가서, 왕녀 메데이아의 도움으로 용이 지키는 황금 양털을 손에 넣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이아』(기원전 431년)가 가장 잘 알려진 형태로 전한다. 이아손을 따라 그리스로 온 콜키스의 왕녀 메데이아는 코린토스에서 이아손이 왕의 딸과 결혼하려 하자, 신부를 독 묻은 옷으로 죽이고 자기 아이들까지 죽인 뒤 태양신의 수레를 타고 떠났다.
흑해 동쪽 끝, 오늘날 조지아 서부의 콜키스는 청동기 시대부터 금속 공예가 뛰어났고, 기원전 6세기 무렵부터 그리스인이 파시스 등 식민 도시를 세웠다. 바니 유적의 무덤에서 나온 금 장신구는 「금이 많은 콜키스」를 보여 준다.
기원전 3세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인이자 학자 아폴로니오스가 아르고호 원정을 노래한 서사시 『아르고나우티카』(4권)를 지었다. 이아손을 향한 메데이아의 사랑을 깊이 그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스 신화·전설의 이야기로, 플루타르코스의 『테세우스전』과 아폴로도로스, 오비디우스 등이 전한다.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크레타 왕 미노스의 미궁(라비린토스)에 갇힌 소머리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왕녀 아리아드네가 건넨 실을 따라 미궁을 빠져나왔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카툴루스, 오비디우스가 전한다. 테세우스와 함께 크레타를 떠난 아리아드네는 낙소스섬에 홀로 남겨졌고, 그녀를 발견한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아내로 맞아 그녀의 관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그리스 신화·전설의 이야기로,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8권과 아폴로도로스가 전한다. 크레타에 갇힌 장인 다이달로스가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날아 달아났으나, 이카로스는 너무 높이 날아 태양에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졌다.
1560년 무렵 플랑드르에서 피터르 브뤼헐의 구도로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이 그려졌다. 밭 가는 농부와 배가 한가로운 바다 한구석에 떨어진 이카로스의 다리만 작게 보인다. 브뤼셀의 벨기에 왕립 미술관에 있는 이 그림이 브뤼헐 자신의 손으로 그린 것인지는 의견이 갈린다.
1900년 3월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크레타의 크노소스를 발굴하기 시작해 큰 궁전과 「미노스의 옥좌」, 선문자 서판들을 찾아냈다. 그는 전설의 미노스 왕의 이름을 따 이 문명을 「미노아 문명」이라 불렀다.
그리스 신화·전설의 이야기로, 소포클레스의 비극과 아폴로도로스가 전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신탁 때문에 버려졌던 오이디푸스가 그런 줄 모르고 길에서 아버지 라이오스를 죽이고, 테바이를 괴롭히던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왕이 되어 왕비 이오카스테와 결혼했다.
기원전 429년 무렵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열린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이 처음 공연되었다. 그해 2등에 그쳤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비극의 본보기로 들었고 오늘날 가장 이름난 그리스 비극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기원전 441년 무렵)가 전한다.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는 테바이를 공격하다 죽은 오빠 폴리네이케스를 묻지 말라는 왕 크레온의 명령을 어기고 오빠를 묻어, 산 채로 무덤에 갇혀 목숨을 끊었다.
그리스 보이오티아의 테바이 카드메이아 언덕에 기원전 14 – 13세기 미케네 문명의 궁전이 있었다. 궁전은 기원전 13세기 말 불탔고, 1990년대 발굴에서 선문자 B 서판 250장 가까이가 나와 테바이가 미케네 세계의 큰 중심지였음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