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이동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타난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네안데르탈인을 만나고, 바다를 건너 오스트레일리아로, 빙하기의 베링 육교를 건너 아메리카로, 마지막으로 태평양의 먼 섬까지 닿기까지

US Geological Service · Public domain · 원본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타난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네안데르탈인을 만나고, 바다를 건너 오스트레일리아로, 빙하기의 베링 육교를 건너 아메리카로, 마지막으로 태평양의 먼 섬까지 닿기까지

US Geological Service · Public domain · 원본
약 70만 년 전부터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쓰고, 사냥과 채집을 하며 옮겨 다녔다.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우리와 같은 종인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났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화석은 모로코의 제벨 이르후드에서 나왔다.
약 6만–5만 년 전 현생 인류의 한 갈래가 아프리카를 떠나 아시아로 퍼졌다. 그 후손이 몇만 년에 걸쳐 오스트레일리아·유럽·아메리카까지 닿았다.
아프리카를 떠난 현생 인류는 약 5만–4만 3천 년 전 서아시아에서 네안데르탈인과 아이를 낳았고, 아시아에서는 데니소바인과도 섞였다. 오늘 아프리카 밖 사람의 유전자 1–2% 가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왔다.
빙하기에 오스트레일리아·뉴기니는 「사훌」이라는 한 대륙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 바다를 여러 번 건너 늦어도 약 5만 년 전에 사람이 닿았다 —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넌 가장 오래된 일로 꼽힌다.
약 4만 5천 년 전 현생 인류가 유럽에 들어와 네안데르탈인과 몇천 년을 함께 살았다. 약 3만 6천 년 전에는 프랑스 쇼베 동굴에 짐승들을 그렸다.
약 4만 년 전 현생 인류가 중국 북부(톈위안 동굴)에 살았고,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서도 그 무렵부터 돌날과 슴베찌르개를 쓰는 후기 구석기 문화가 퍼졌다.
약 2만 6천–1만 9천 년 전 빙하가 가장 넓었다. 북아메리카와 북유럽이 두꺼운 얼음에 덮였고, 바다가 지금보다 120m 쯤 낮아 베링 육교·황해 평원·순다랜드·도거랜드가 뭍이었다.
시베리아의 사람들이 빙하기의 베링 육교를 건너 아메리카로 갔다. 칠레의 몬테베르데(약 1만 4천 5백 년 전)까지 닿았고, 뉴멕시코 화이트샌즈의 발자국은 2만 3천–2만 1천 년 전으로 잰다.
약 1만 1천 7백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지금의 따뜻한 시대(홀로세)가 시작되었다. 녹은 얼음으로 바다가 차올라 베링 육교·황해 평원·도거랜드가 잠기고, 오늘의 바닷가가 생겼다.
태평양의 섬들을 건너 온 폴리네시아인이 1200년대에 하와이·라파누이(이스터섬)·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에 닿았다. 아오테아로아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닿은 큰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