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제국의 정복
칭기즈 칸의 즉위부터 원의 남송 정복까지 — 고려에서 헝가리까지 유라시아를 휩쓴 몽골의 80년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칭기즈 칸의 즉위부터 원의 남송 정복까지 — 고려에서 헝가리까지 유라시아를 휩쓴 몽골의 80년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테무친이 쿠릴타이에서 칭기즈 칸으로 추대되었다. 몽골 제국은 역사상 가장 넓은 육상 제국이 되었다.
칭기즈 칸이 탕구트족의 나라 서하를 여러 차례 쳐서 굴복시키고, 1227년 끝내 멸망시켰다. 칭기즈 칸은 이 마지막 원정 중에 죽었다.
칭기즈 칸이 여진족의 금을 쳐서 화북을 휩쓸었다. 오고타이 칸이 남송과 손잡아 1234년 금을 멸망시켰다.
몽골군이 금의 수도 중도(오늘의 베이징)를 함락했다. 금은 이미 도읍을 남쪽의 변경으로 옮긴 뒤였다.
오트라르에서 몽골의 상단과 사절이 죽임을 당하자 칭기즈 칸이 호라즘 왕조를 쳤다. 부하라·사마르칸트 등 중앙아시아의 큰 도시들이 무너졌다.
호라즘 원정에서 서쪽으로 정찰을 나간 제베와 수부타이가 칼카강에서 루스 제후들과 킵차크(폴로베츠)의 연합군을 무찔렀다. 몽골과 유럽 세계의 첫 충돌이었다.
칭기즈 칸의 셋째 아들 오고타이가 대칸에 올라 카라코룸에 수도를 쌓았다. 역참(잠치)을 깔아 넓은 제국을 하나로 이었다.
몽골이 30년 가까이 여러 차례 고려를 침입했다. 고려는 강화도로 도읍을 옮겨 버텼다.
칭기즈 칸의 손자 바투가 볼가 불가르와 루스의 여러 공국을 무너뜨리고 폴란드·헝가리까지 쳐들어갔다. 오고타이 칸이 죽자 물러나 킵차크 칸국을 세웠다.
바투의 군대 가운데 폴란드로 들어간 몽골군이 레그니차에서 헨리크 2세가 이끈 폴란드·독일 기사단 연합군을 무찔렀다. 헨리크 2세는 전사했다.
바투와 수부타이가 셔요강 가의 모히에서 헝가리 왕 벨러 4세의 군대를 에워싸 섬멸했다. 헝가리는 이듬해 몽골군이 물러날 때까지 짓밟혔다.
몽케 칸의 동생 훌라구가 바그다드를 함락하고 칼리프를 처형했다. 500년 넘게 이어진 아바스 왕조가 끝나고, 훌라구는 일 칸국을 세웠다.
이집트 맘루크 왕조의 쿠투즈와 바이바르스가 팔레스타인의 아인잘루트에서 몽골군을 무찔렀다. 몽골의 서쪽 진격이 멈추었다.
원군이 양양을 함락하고 남송의 수도 임안을 항복시켰다. 1279년 애산 바다에서 남송의 마지막 함대가 무너지고, 중국 전체가 처음으로 북방 유목 민족의 지배를 받았다.
베네치아의 상인 마르코 폴로가 아버지·삼촌과 함께 원에 와서 쿠빌라이를 섬기며 17년을 머물렀다. 돌아가 남긴 『동방견문록』이 유럽에 동방을 알렸다.
쿠빌라이가 나라 이름을 대원(大元)으로 정하고 대도(오늘의 베이징)를 수도로 삼았다. 몽골 제국은 원과 여러 칸국으로 나뉘었다.
원이 고려를 앞세워 두 차례 일본을 쳤으나, 모두 태풍을 만나 실패했다. 고려는 배와 군사·식량을 대느라 큰 부담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