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계의 형성
무함마드의 계시에서 셀주크 튀르크의 바그다드 입성까지 — 아라비아의 새 종교가 이베리아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아우르는 문명을 이루고, 바닷길로 신라에까지 닿은 450년

무함마드의 계시에서 셀주크 튀르크의 바그다드 입성까지 — 아라비아의 새 종교가 이베리아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아우르는 문명을 이루고, 바닷길로 신라에까지 닿은 450년

| 연도 | 왕조·나라 | 사건 | 핵심 |
|---|---|---|---|
| 610 무렵 | 메카 | 무함마드의 계시 | 유일신 알라·우상 숭배 금지·5행 |
| 622 | 메디나 | 헤지라 | 이슬람력 원년, 공동체 움마 |
| 632–661 | 정통 칼리프 | 칼리프 4대 선출 | 지즈야 내면 신앙 허용 |
| 636–651 | 정통 칼리프 | 사산 왕조 멸망 | 카디시야·니하완드, 시리아·이집트도 |
| 661 | 우마이야 | 왕조 성립 | 다마스쿠스, 세습, 아랍인 우대 |
| 680 | 우마이야 | 카르발라 전투 | 후사인 죽음 → 시아파·수니파 |
| 711 | 우마이야 | 이베리아 정복 | 서고트 멸망, 알안달루스 |
| 732 | 우마이야 ↔ 프랑크 | 투르–푸아티에 전투 | 카롤루스 마르텔에게 패배 |
| 750 | 아바스 | 왕조 성립 | 무슬림 평등, 개종자 인두세 면제 |
| 751 | 아바스 ↔ 당 | 탈라스 전투 | 고선지 패배, 제지술 서쪽으로 |
| 756 · 929 | 후우마이야 | 코르도바 정권 | 929 칼리프 칭함 → 3칼리프 |
| 762 | 아바스 | 바그다드 건설 | 원형 도시, 동서 교역 중심 |
| 9세기 전반 | 아바스 | 지혜의 집 | 그리스 고전 번역, 알콰리즈미 |
| 9세기 | 아바스 ↔ 당·신라 | 바닷길 교역 | 광저우, 이븐 쿠르다지바의 신라 기록 |
| 909 · 969 | 파티마 | 칼리프 칭함·카이로 건설 | 시아파(이스마일파), 알아즈하르 |
| 1055 | 셀주크 튀르크 | 바그다드 입성 | 술탄 칭호 — 칼리프는 종교 권위만 |
610년 무렵 메카의 상인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며 가르침을 펴기 시작했다. 아랍인의 새 종교 이슬람교가 생겨났다.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옮겨 갔다. 이슬람력은 이 해를 원년으로 삼는다.
메디나의 무함마드가 메카와의 오랜 싸움 끝에 큰 저항 없이 메카에 들어가 카바 신전의 우상을 없앴다. 카바는 이슬람의 성소가 되었다.
무함마드가 죽은 뒤 아부 바크르부터 알리까지 네 명의 칼리프가 이슬람 세계를 이끌었다. 이 시기에 비잔티움의 시리아·이집트와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정복했다.
아랍군이 카디시야(636)·니하완드(642)에서 사산 왕조 군을 무찌르고, 651년 마지막 왕 야즈데게르드 3세가 죽어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멸망했다.
칼리프 우스만이 흩어져 전하던 계시를 하나의 표준본으로 정리해 각지에 보냈다. 이것이 오늘까지 쓰는 쿠란이다.
시리아 총독 무아위야가 다마스쿠스를 수도로 칼리프 자리에 올라 우마이야 왕조를 열었다. 칼리프 자리가 세습되기 시작했다.
우마이야 왕조의 세습에 맞선 알리의 아들 후사인이 카르발라에서 칼리프 야지드의 군대에게 죽었다. 시아파가 뚜렷한 종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우마이야 왕조의 장군 타리크 이븐 지야드가 북아프리카에서 해협을 건너 서고트 왕국을 무너뜨렸다.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이 이슬람 지배 아래 들어갔다.
신라 승려 혜초가 바닷길로 인도에 가 다섯 천축국과 서역을 돌아보고 당으로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을 남겼다.
피레네산맥을 넘어 북진하던 알안달루스 총독 압드 알라흐만 알가피키의 군대가 투르와 푸아티에 사이에서 프랑크 궁재 카롤루스 마르텔에게 졌다.
무함마드의 숙부 아바스의 후손들이 페르시아인 개종자와 시아파의 불만을 모아 우마이야 왕조를 무너뜨리고 아바스 왕조를 세웠다.
중앙아시아의 탈라스강 가에서 고구려 유민 출신 고선지가 이끈 당군이 아바스 왕조 군에게 크게 졌다. 이때 사로잡힌 당의 종이 장인을 통해 제지술이 이슬람 세계에 전해졌다고 한다.
아바스 혁명에서 살아남은 우마이야 가문의 압드 알라흐만 1세가 이베리아의 코르도바에 후우마이야 왕조를 세웠다. 929년 압드 알라흐만 3세는 스스로 칼리프라 칭했다.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 알만수르가 티그리스강 가에 둥근 성벽의 새 수도 바그다드를 세웠다. 바그다드는 동서 교역과 이슬람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아바스 왕조의 바그다드에서 그리스·페르시아·인도의 학문을 아랍어로 옮기는 번역 운동이 활발했다. 알콰리즈미 등이 수학·천문학을 크게 발전시켰다.
아바스 왕조 시대 이슬람 상인들이 계절풍을 타고 페르시아만에서 인도·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 광저우까지 오갔다. 이븐 쿠르다지바는 그 너머의 신라를 기록했다.
시아파의 한 갈래인 이스마일파가 북아프리카에서 파티마 왕조를 세워 칼리프를 칭하고, 969년 이집트를 정복해 새 수도 카이로를 세웠다.
예성강 어귀의 벽란도에 송·거란·여진·일본과 멀리 아라비아(대식국) 상인까지 드나들었다. 이때 "고려(Corea)"라는 이름이 서방에 알려졌다.
셀주크 튀르크의 투그릴 베그가 바그다드에 들어가 시아파 부와이 왕조를 몰아내고, 아바스 칼리프에게서 술탄으로 인정받았다.